北, 故 정몽헌 현대그룹 전 회장 금강산 14기 추모식 거절
상태바
北, 故 정몽헌 현대그룹 전 회장 금강산 14기 추모식 거절
  • 경제선 기자 jes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27일 12시 5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경제선 기자] 북한이 다음 달 초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14기 추모식을 금강산에서 열수 있게 해달라는 현대아산의 요청을 27일 거절했다.

북한 아태평화위원회는 이날 팩스를 통해 현대아산에 "이번에는 어렵다"는 입장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은 추모식 개최를 위해 지난 19일 통일부에 '북한 주민 접촉 신청'을 제출해 허가받고 21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아태평화위와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다음 달 4일 금강산에서 정 전 회장의 추모식을 개최하고 싶다'는 의사을 전달했다.

당시 북측 아태평화위는 "의사를 잘 전달받았다. 이를 전달하고, 답변을 주겠다"고 답혔으나 일주일 만에 공식적으로 거절의사를 밝혔다.

특히 현대그룹이 2003년 8월 4일 정 전 회장이 세상을 떠난 이후 거의 매년 요청해온 금강산 추모식 방북 협조 거부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아산은 지난해에는 북한 핵실험 등에 따른 남북관계의 경색으로 아예 방북신청을 하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