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공모자금 '1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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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공모자금 '1조원' 규모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6월 08일 0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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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이사 김만훈)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말을 목표로 코스닥시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총 공모주식 수는 24604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32500~ 41000원이다. 공모는 전량 신주모집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187억원을 조달해 공모자금의 대부분을 신약 공동개발비와 제품 매입, 이머징 마켓을 대상으로 한 직접판매 네트워크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다음달 13~1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17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9~2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공동주관사는 UBS증권이다.

지난 1999 12월 설립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의약품 중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전문화된 글로벌 마케팅, 판매 회사다.

램시마(Remsima), 트룩시마(Truxima), 허쥬마(Herzuma) 등 셀트리온이 개발·생산하는 모든 바이오시밀러와 신약의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원에쿼티파트너스(One Equity Partners, JP모건 PE)와 테마섹(Temasek) 등이 주요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biosimilar)란 생물에서 유래한 물질을 바탕으로 제조된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복제약을 의미한다.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비교해 물리 화학적, 구조적인 성질은 물론 약효, 안전성, 순도 및 효능 측면에서 동등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경제성이 높다.

특히 램시마는 지난해 4 2세대 바이오시밀러로는 세계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하고 12 '인플렉트라'라는 브랜드명으로 미국 론칭을 완료했다. 지난해 레미케이드(램시마의 오리지널 제품) 미국 시장규모는 48억 달러에 달한다.

후속 제품인 트룩시마도 EMA로부터 허가를 받은 세계 최초의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올해 2 EMA로부터 제품 허가를 받아 4월 성공적으로 론칭했으며, 현재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리툭산의 전 세계 시장규모는 7조 원에 달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제품 공급의 안정성, △세계 각국의 견고한 유통 인프라, △다양한 제품 파이프라인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장해가고 있다.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기존 바이오시밀러 외에도 바이오베터(바이오시밀러 개량 의약품), 바이오신약 등으로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톱티어 마케팅·판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매출액 7577억 원, 영업이익 1786억 원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 대비해 88.3%, 59.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97% 오른 1229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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