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오늘 오후 열리는 금호석화 이사회에서 주주총회 소집 결의 등 여러가지가 논의될 예정"이라며 "박 전 회장의 대표이사 복귀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작년 7월 말 형인 박삼구 그룹 명예회장과의 갈등 끝에 금호석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박 전 회장은 지난달 채권단과 금호석화 경영정상화 방안에 합의했고, 지난 8일부터 출근해 경영정상화 협약 이행 상황을 챙겨왔다.
박 전 회장과 함께 금호석화를 공동 경영하게 된 조카 박철완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부장도 이달부터 금호석화로 출근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박삼구 명예회장과 기옥 전략경영본부 사장이 금호석유화학의 등기이사직을 내놓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번 이사회 결의 사항을 승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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