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마포구 연남동과 강동구 성내2동 등 14곳이 서울시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대상으로 추가 선정됐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희망지역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연계형 희망지 10곳, 주거환경관리사업 연계형 희망지가 4곳이다. 정비구역 해제지역 9곳이 포함됐다.

희망지 사업은 도시재생사업 본격 추진에 앞서 도시재생을 준비하는 단계다.

희망지에는 주민모임 공간마련과 도시재생 홍보, 주민공모사업 등 주민들이 스스로 재생사업을 추진할 역량을 키우는데 쓰이도록 최대 1억2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이번 선정에는 18개 자치구의 24개 지역이 신청했다. 심사와 선정은 도시∙건축, 인문∙사회, 공동체∙사회적경제 분야 등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이뤄졌다.

지역 도시재생 필요성, 주민 참여도, 지원단체 역량 등이 평가 기준이 됐다. 정비구역 해제지역에는 가점이 부여됐다.

성동구 송정동은 학교 등 공공시설이 부족하다. 구로구 구로4동은 인구 30%가 다문화 주민이다. 강동구 성내2동은 강풀만화거리 등으로 도시 활성화를 하는 곳이다. 마포구 연남동은 주거환경이 노후화되고 있다.

주민역량은 있지만 면적 등 조정이 필요한 서대문구 홍제1동과 마포구 염리동 2곳은 주거환경관리사업 연계형으로 유형을 바꾸는 조건으로 뽑혔다.

희망지 사업이 끝나면 도시재생 실현 가능성과 추진주체 역량 등을 평가, 내년도 주거지 재생사업지로 선정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 희망지 19곳을 선정해 지역 주민들에게 도시재생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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