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성장요인 '차등의결권' 국내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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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성장요인 '차등의결권' 국내 도입해야"
  • 김재훈 선임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24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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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성장요인 '차등의결권' 국내 도입해야"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는 차등의결권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구글, 페이스북, 알리바바 등 차등의결권을 활용하는 글로벌 기업의 성공 사례를 들어 우리나라에도 이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서 차등의결권 주식을 발행한 기업은 2004년 1%에서 2015년 8월 기준 13.5%로 증가했다.

한경연은 차등의결권의 효과를 크게 본 기업으로 구글을 꼽았다.

구글은 2004년 나스닥에 상장할 당시 1주당 10배의 의결권을 갖는 차등의결권 주식을 발행해 공동창업자들이 지분 63.5%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11년 만에 매출액 24배, 영업이익 30배, 고용 21배 수준으로 초고속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한경연은 분석했다.

유환익 한경연 정책본부장은 "차등의결권은 기업의 투자, 일자리 창출, 신산업 발굴 등을 돕는 장점이 많은 제도"라며 "특히 자금력이 약한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도입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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