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충현 삼양옵틱스 대표(사진)은 19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기존사업의 수익성 강화하고, 동시에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렌즈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교환렌즈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옵틱스는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를 제고하고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함께 핵심광학기술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광학기술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삼양옵틱스는 지난 1972년부터 약 45년간 광학사업에 주력해 온 광학기기전문 기업이다. DSLR, 미러리스 카메라용 교환렌즈와 시네마 렌즈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현재 교환렌즈 업계에서 오랜 업력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업체는 독일, 일본
기업 중심으로 소수에 불과하다. 삼양옵틱스는 설계에서부터 기술과 생산라인 전 공정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국내 교환렌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삼양옵틱스는 핵심 사업인 교환렌즈 사업에 집중해 기존 OEM(주문자 상표에 의한 제품 생산자)방식으로 이뤄지던 영업 구조를 '삼양(SAMYANG)' 브랜드 체제로 변화시키고 카메라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 출시했다.
삼양옵틱스는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 628억원, 영업이익 196억원, 당기순이익 160억원을 기록했다.
삼양옵틱스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400만주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6700~2만600원으로 공모금액은 668억~824억원 수준이다. 이달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