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프랜차이즈, 앱 경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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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프랜차이즈, 앱 경쟁 뜨겁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16일 0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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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부터 적립까지…단골 모객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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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카페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결제 편의성과 할인∙적립 등 멤버십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해 우량고객을 유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향후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모바일 앱에 반영하기 위한 각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5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디저트 카페 설빙은 지난 1월 모바일 앱 '설빙 멤버십'을 론칭했다.

이 앱을 사용하면 간단한 터치만으로 충전식 선불카드 구매, 스탬프 적립, 선물하기 등을 할 수 있다. 앱에 금액을 미리 충전한 뒤 결제 또는 선물하기 기능을 사용할 경우 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앱의 선두주자는 스타벅스 코리아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2011년 9월 모바일 웹사이트에서 사용 가능한 결제 서비스인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를 도입했다. 2012년에는 단골 고객들의 만족도 강화를 위해 앱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는 스타벅스 홈페이지나 앱에 등록한 선불카드로 결제하면 자동으로 '별'이 적립되는 서비스다. 별이 12개 적립되면 1잔의 무료음료 쿠폰이 제공된다.

스타벅스 공식 앱은 모바일 선주문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를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사이렌 오더는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 앱으로 음료나 푸드를 미리 결제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각종 프로모션과 사용환경 개선 작업을 거듭한 결과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수는 2012년 40만명에서 2013년 79만명, 2014년 135만명, 2015년 200만명, 2016년 280만명, 올해(3월 기준) 300만명으로 급증했다.

스타벅스가 모바일 결제∙적립 서비스를 앞세워 '업계 1위'로 거듭나자 중소형 업체들도 해당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는 모습이다.

뛰어난 '가성비'로 젊은 층에서 인기가 좋은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7월 '이디야 멤버스'를 도입했다.

스타벅스와 마찬가지로 기존의 종이쿠폰을 대신해 앱에 스탬프를 적립하는 서비스다. 음료 1잔 당 1개의 스탬프가 적립되며, 12개가 모이면 아메리카노 쿠폰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드롭탑도 작년 9월 주문∙결제∙선물하기 등이 가능한 결제 앱을 선보였다. 매달 200명에게 문화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문화 이벤트 행사를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중소형 업체들까지 앱 시장에 뛰어들면서 향후 차별화된 기능을 탑재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추천 기능 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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