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64포인트(-0.99%) 하락한 2270.12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2323.22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글로벌 경기 개선과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증권업계 전문가 대부분이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기존 2300대에서 2500대로 올리며 증시 호황을 전망하고 있다.
마주옥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개선이 국내경기의 회복을
이끌고 있다"며 "올해 코스피의 상승 여력은 충분히 남아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거래량은 4억1807만주, 거래대금은 9조2469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08억원, 40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08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거래는 매수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44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4.70%), 전기전자(-2.60%), 증권(-2.32%) 등이 내렸다. 반면 음식료품(1.00%), 기계(0.85%)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236만1000원까지
올라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전 거래일 대비 3.02%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5.79%), 삼성전자우(-3.38%), SK하이닉스(-2.28%) 등도 내렸다.
반면 아모레퍼시픽(3.45%), 삼성생명(1.31%), SK텔레콤(1.06%) 등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71포인트(-0.11%) 하락한 642.68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4.4원 오른 1135.8원에 장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