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CEO스코어가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중 지난해 접대비 내역을 공시한 111개사를 대상으로 작년 4분기 접대비를 조사한 결과 212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김영란법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28.1%(83억3900만원)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30대 그룹의 매출은 2.3% 늘고 영업이익은 48.0%나 급증했지만 접대비 지출은 급감했다.
그룹별로 보면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부영그룹과 접대비 내역을 공시하지 않은 대우조선해양·KT&G·대우건설 그룹을 제외한 26개 그룹 중 24개 그룹은 모두 접대비를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금호아시아나그룹이 65.4%(2억1400만원)를 줄여 감소폭이 가장 컸고, 롯데가 –59.9%(10억300만원), GS가 –55.0%(5억7300만원), 미래에셋이 –50.3%,(9억800만원) 줄여 뒤를 이었다.
삼성이 –49.8%(7억8700만원), OCI가 –49.8%(3억2400만원), 대우건설이 –46.3%(6억2500만 원), 포스코가 –45.0%(2억5600만원), 영풍이 –41.8%(2억9700만원) 줄여 상위그룹에 이름을 올렷다.
반면 이 기간 KT(5.3%, 1400만원)와 현대차(2.1%, 5100만원)는 접대비를 소폭 늘렸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