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빅3' 1분기 모두 흑자…수주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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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1분기 모두 흑자…수주 증가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29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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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국내 조선 대형 3사가 올해 1분기에 나란히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업계 '빅 3'가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조선 3사는 수주 실적도 올해 들어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동안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조선 업황이 조금씩 살아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선제적인 경영개선 효과에 힘입어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1분기에 매출액 10조756억원, 영업이익 61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기준 매출은 1.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0.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62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조선·해양플랜트·엔진 사업 부문에서 22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1천290억원)보다 70%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 4분기 이후 17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7840억원, 영업이익 291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61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도 1분기에 27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1분기 매출은 2조4370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58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흑자 실적과 함께 올해 들어 조선 '빅3'의 수주 실적도 전년보다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3년만의 최대치인 총 39척, 23억 달러를 수주했다. 4월 한 달 실적은 18척, 9억 달러로 추가 5척의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대우조선은 현재까지 총 7척(7.7억 달러)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주금액으로 6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2014년 이후 바닥까지 추락한 조선업 경기가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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