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99포인트(0.50%) 상승한 2207.84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의 프렉시트(프랑스의 유럽연합(EU) 탈퇴) 우려가 완화되고,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낮아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음달 대선을 앞두고 신정부에 대한 정책 기대감도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프랑스 마크롱 후보와 르펜 후보의 2차 대선 진출로 프렉시트 리스크가 완화됐고, 인민군 창건일 예정됐던
북한 6차 핵실험 가능성도 낮아졌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과 예상치를 상회하는 기업 실적이 이어져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거래량은 3억9262만주, 거래대금은 5조2331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2928억원을 기관은 85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70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912억원이 순매수됐다.
업종별로는 지수 호황에 증권(2.42%)이 강세를 나타냈다. 운송장비(2.14%), 기계(1.92%)
등도 오름세였다. 반면 통신업(-1.41%), 의약품(-0.73%) 등은 약세였다.
삼성전자(0.23%)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올랐다. 현대차(4.50%), SK하이닉스(2.48%),
삼성물산(0.77%) 등이 강세였다.
반면 SK텔레콤(-2.20%),
KB금융(-1.15%), 네이버(-0.98%)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2.54포인트(0.40%) 오른 635.11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0.3원 내린 1125.1원에 장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