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에 버스터미널 2개 더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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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에 버스터미널 2개 더 들어선다
  • 최동훈 인턴기자 cdhz@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14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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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인턴기자] 김포공항에 국내선 제2여객터미널과 대형 시외버스터미널이 함께 준공된다. 8년 뒤인 2025년 완공 예정이다.

국토부는 터미널 조성 계획을 포함한 '김포공항 개발 기본계획 변경안'을 최근 고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제2터미널은 현재 한국공항공사 사무실 등이 있는 부지에 2019~2025년의 기간동안 지어질 예정이다. 사업비 총 2275억원을 투입하는 이 터미널은 1년에 50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시외버스터미널은 5층 규모로 908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예정이다. 제2터미널 뒤에 건설되며 1층 버스터미널, 2~5층은 주차장으로 조성된다. 1층 버스터미널의 규모는 1만2000㎡로 서울 남부터미널(1만515㎡) 보다 크다.

36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장기주차장도 김포공항 활주로 남동 측 부지에 별도 마련한다.

국토부는 현재 김포공항 국내선 이용객 수가 많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두 시설을 설치할 계획을 세웠다.

국토부의 '제5차 공항 개발 중장기 종합 계획'에 따르면 2015년 1913만명인 김포공항 국내선 이용객은 김포∼제주 노선 이용객 증가 등으로 2020년 2434만명, 2030년에는 3167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터미널이 더 들어서면서 공항과 연결되는 시외버스 노선도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포공항에 운행중인 버스는 전국 총 32개 노선인데 추후 40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김포공항에 정차하는 서울 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 2021년 완공 예정인 소사(부천)∼대곡(고양) 복선전철과 버스를 함께 이용하는 환승객들이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설 마련 외에 항공기 운항 증가에 맞춰 유도로(활주로 외에 비행기가 이동하는 길)가 확장되고 공항 진·출입 도로가 더 편리해질 예정이다.

앞서 올해 완공 목표였던 국내선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공사 기간은 늘어나 내년까지 이어진다.

터미널 건설을 포함한 김포공항 개선 사업에는 총 4932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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