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취소시 수수료 과다"…환불지연 불만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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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취소시 수수료 과다"…환불지연 불만도 커
  • 최동훈 인턴기자 cdhz@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14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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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인턴기자] 유학·여행 등으로 소비자들의 항공 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불만도 늘고 있다. 가장 큰 불만은 비행기표 예약을 취소했을 때 환불 관련 불편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14일 항공여객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7~2016년까지 10년 간 총 4477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무려 1262건이 접수돼, 10년 전 발생한 56건에 비해 약 22배가 늘었다.

국적별로는 국내항공사가 전체 55.5%인 621건, 외국항공사는 44.5%로 498건이었다. 항공사 규모별로는 저비용항공사(LCC)가 637건(56.9%)으로 대형항공사의 482건(43.1%)보다 더 많았다.

이 중 국내 LCC가 413건(36.9%)으로 전체 유형별 항공사 중에서 가장 많은 불만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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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된 피해구제 요청 사례로는 '환불 관련'이 602건으로 가장 큰 비중인 53.2%를 차지했다. 소비자가 항공권 구매 후 이를 취소하려고 할 때 비싼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환불이 늦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외국 LCC의 전체 건수 224건 중 75.5%인 169건이 '환불 관련' 사례로 다른 수치에 비교적 두드러졌다.

이는 LCC 항공권이 저렴한 대신 취소 시 수수료가 비싸고 환불이 안되는 등의 사내 규정이 소비자를 곤혹스럽게 만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원은 관련부처·유관기관과 협력해 항공교통서비스를 평가하고 소비자의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 실천 등으로 소비자의 피해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항공권 예약 시 약관·예약내용 꼼꼼히 확인 △서비스 이용전 스케쥴 변동사항 확인하고 최소 2~3시간 전 공항에 도착△착륙 후 위탁수하물 미도착·분실·파손 시 즉시 항공사 직원에 문의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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