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신규 면세점들이 중국 정부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성 규제로 골머리를 앓는 것을 감안, 영업 개시일을 늦춰주기로 결정했다.
◆ '최장 11일' 5월 황금연휴 특수에 유통가 '好好'
최장 11일간의 황금연휴가 예정된 5월을 앞두고 여행상품 판매가 급증하면서 유통업계에 활기가 돌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3월27일부터 지난 8일까지 여행가방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5.4%나 급증했다. 수영복과 아쿠아슈즈 등 워터스포츠 용품의 매출도 24.3% 증가했다.
중장년층이 여행아이템으로 선호하는 등산용품의 전체 매출은 26.0% 증가했다. 여행필수 가전인 카메라 매출도 27.6% 늘었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에서도 전체 상품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반면 여행∙야외활동 관련 상품군의 매출은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도 전체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지만 여행 관련 상품 매출은 증가했다.
◆ 삼성 '갤럭시S8' 미디어데이 "갤노트7 악몽 씻는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 '갤럭시 S8+' 출시를 앞두고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두 제품 모두 기기 전면의 80% 이상을 화면으로 채워 화면 안팎의 경계를 허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를 탑재했다.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물리적인 홈 버튼을 없애 기존 제품보다 디스플레이가 약 18% 커졌지만 단순하고 견고한 디자인을 유지해 그립감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는 음성∙터치 등 다양한 입력 방식으로 정보를 받아들인 후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갤럭시S8의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3가지로 93만5000원이다. 갤럭시S8+는 '코랄 블루' '오키드 그레이' 2가지로 출시되며 99만원이다. 두 제품 모두 오는 21일 출시된다.
◆ 유커 감소로 신규면세점 영업개시일 연기
사드배치에 따른 보복성 규제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자 관세청이 신규면세점의 영업 개시일을 연기해주기로 했다.
관세청은 지난해 12월 특허심사를 통해 선정된 현대백화점, 신세계, 롯데 등 신규면세점 사업자가 요청할 경우 특허심사위원회를 열어 영업 개시일을 늦춰주기로 했다.
신규면세점 사업자는 올해 12월까지 특허요건을 갖춰 영업을 개시해야 한다.
하지만 중국이 사드 보복성 조치로 한국 단체관광을 금지하면서 업계 불안감이 고조됐다. 이에 따라 다수 면세점 사업자들이 새로운 시장 환경에 대응해야 한다며 영업 개시일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고 관세청이 이를 수용했다.
관세청은 업체가 원하는 영업 개시일 연장 기간 의견을 수렴해 조만간 특허심사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 지난해 국민 1명당 흰우유 135잔 마셨다
지난해 국민 1명당 흰 우유를 평균 135잔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흰 우유 소비량은 국내 전체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홀로 '역주행'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백색시유(마시는 흰 우유) 소비량은 138만4000t으로 집계됐다.
흰 우유 소비량은 2012년 140만5000t에서 2013년 139만2000t, 2014년 135만6000t, 2015년 134만5000t으로 꾸준히 내리막을 걸었다. 하지만 작년 2.8% 증가하면서 4년 만에 소비량이 증가했다.
작년 국민 1인당 흰 우유 소비량은 27㎏이었다. 1인당 200㎖ 컵 기준으로 총 135잔을 마신 셈이다.
작년 국내 우유 생산량은 207만t으로 2015년 216만8000t에 비해 4.5%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2014년은 221만4000t으로 우유 생산량은 2년 연속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