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이건희 동영상' 조직적 개입 '누명'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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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이건희 동영상' 조직적 개입 '누명' 벗었다
  • 김재훈 선임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29일 0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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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이건희 동영상' 조직적 개입 '누명' 벗었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 촬영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누명을 벗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정현)는 28일 이 회장 동영상을 찍은 선모 씨를 공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선 씨에게 동영상 촬영을 지시한 친형 선 모 전 CJ제일제당 부장은 지난 14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촬영)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형제는 2013년 6~8월 동영상을 무기 삼아 이 회장 측에 접근, 두 차례에 걸쳐 6억원과 3억원을 각각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11년 12월~2013년 6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이 회장 자택과 논현동 빌라를 출입하는 여성들을 통해 동영상을 찍도록 한 뒤 삼성 측에 연락, 거래를 제안한 정황이 포착됐다.

'CJ 배후설'을 뒷받침하는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검찰은 삼성과 CJ가 상속 분쟁을 벌이던 시기에 문제의 동영상이 제작됐다는 점을 들어 CJ그룹 차원의 조직적 개입을 의심했었다.

CJ 측은 "선 전 부장의 개인적 범행으로 회사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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