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예정된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적극적인 방어권을 행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 전 대통령측 변호인으로부터 영장심사에 예정대로 출석하겠다는 통지를 받았다.
애초 박 전 대통령이 법정에 직접 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출석을 밝힌 이유는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전면으로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심사는 30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장심사의 심리는 중앙지법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 판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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