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릉 2시간 이내"…기차레일 하나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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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릉 2시간 이내"…기차레일 하나로 연결됐다
  • 최동훈 인턴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28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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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인턴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원주~강릉 구간의 레일 연결 공사가 끝나 인천에서 강릉을 연결하는 동서횡단철도의 철길 277.9km가 모두 이어졌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원주~강릉 전 구간에 대한 궤도 연결 공사를 마치고 29일 강릉역 현장에서 레일 연결식을 열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현재 동서횡단철도 준공을 위해 남은 단계는 고속화 사업과 역 건설, 시범 운행 등이다.

원주~강릉 구간 궤도공사는 2015년 9월 시작돼 1년7개월 걸렸다. 공사 총사업비는 2405억원이 들었다. 궤도공사엔 국내 개발한 자재를 100% 사용해 기술 수입료를 151억원 절감했다.

고속철은 기존선 개량공사가 끝나는대로 올해 말 개통한다. 고속철은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직행으로 도착하는데 1시간52분이 소요되며 이 노선을 달리는 고속열차 등의 최고 속력은 250km/h다.

인천국제공항~강릉 간 궤도는 궤도 틀림 현상이 거의 없고 비산먼지 발생이 적은 콘크리트 궤도가 적용돼 안정적·친환경적이며 전 구간 연속 레일로 이음매 없이 이어져 외부 소음과 진동이 적다.

공단은 현재 기존선인 수색~용산~청량리~서원주 구간(108.4km)에 대한 고속화 사업을 동시 진행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운행하는데 1시간12분이 걸려, 4시간 35분 단축된다.

원주~강릉 노선 건설 사업은 오는 6월까지 기차역 설치 등 후속 공사를 마무리하고 종합시험 운행 등을 거쳐 올해 말 완공된다. 인천국제공항~강릉 고속철 운행은 올해 말 원주~강릉 노선 준공과 함께 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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