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컨소시엄 불허 이해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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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컨소시엄 불허 이해할 수 없어"
  • 김재훈 선임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28일 1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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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컨소시엄 불허 이해할 수 없어"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은 28일 금호타이어 인수와 관련한 채권단의 컨소시엄 불허 결정에 강력히 반발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그 동안 지속적으로 주주협의회에 컨소시엄 허용을 요청했다"며 "하지만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무슨 이유인지 주주협의회에서 논의나 부의도 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입찰 참가자들에게 우선매수권자인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컨소시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송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컨소시엄 불허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산업은행은 지난 22일 뒤늦게 주주협의회에 안건을 상정한 뒤 컨소시엄 허용을 부결시켰다"며 "다른 한편으로 자금계획서를 제출하면 허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 입장을 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율배반적인 (산업은행의) 이 같은 결정은 이해할 수 없고 검토의 가치도 없다"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이날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측의 '조건 없는 컨소시엄 구성 허용' 안건을 부결시켰다.

다만 우선매수권 행사기한 내에 구체적이고 타당한 컨소시엄 구성안을 제출할 경우 허용 여부를 재 논의하기로 한 안건은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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