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국제유가는 27일(현지시간)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대비 24센트(0.5%) 낮은 배럴당 47.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 대비 10센트(0.2%) 떨어진 배럴당 50.7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석유장관 합동위원회는 쿠웨이트에서 회의한 뒤 6월까지인 감산 기한을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결정해 추가 감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에서는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회복한 이후 원유 생산이 늘고 있다. 가동 중인 원유채굴장치는 연초보다 2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유가는 이번달 들어서만 WTI가 11%, 브렌트유가 9%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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