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 하수도 정비에 1306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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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 하수도 정비에 1306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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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서울시가 도로 함몰을 막기 위해 노후 하수관 정비에 1306억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작년 11월 마련한 '도로함몰 제로(zero)를 위한 하수도 공사 품질향상 방안'에 따라 이달부터 하수관 정비 공사를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가 2014년 7월부터 작년 7월까지 도로함몰 현장 131곳을 조사한 결과 하수도가 원인인 현장은 70건(53%)으로 집계됐다. 특히 시공불량(14.3%)이나 빗물받이∙하수박스 등 연결관 접합부 노후화(11.4%)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시는 보호 콘크리트와 접합장치 등을 사용해 하수관로 연결부를 견고하게 접합하고 빗물받이∙개인하수 연결관에 관리번호를 매겨 관리하기로 했다.

소규모 하수관로 사업도 한강 이남 지역과 한강 이북 지역으로 나눠 하수도 전문 감리를 둘 예정이다.

또 모든 자치구에 도로 공사 시 사용하는 다짐시험기를 1대씩 지급해 다짐 작업 부실로 인한 도로침하가 없도록 한다.

하수도 부실공사로 도로함몰이 발생하면 해당 업체와 책임감리원에 벌점을 부과하고 입찰참가를 제한하는 등 벌칙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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