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문성희 기자] 경기 침체로 영업용 차량인 승합차와 화물차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체 자동차 판매도 줄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신규등록 실적이 전년보다 0.6% 감소한 182만3041대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승용차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용 차량인 승합차가 11.3% 감소했고 화물차도 3.1%가 감소해 전체 감소세를 이끌었다.
유종별로는 LPG차량 감소세가 눈에 띄게 줄었다. 2015년 전체 차량의 53%에 달하던 LPG차량은 2016년 48%로 줄었다. 전기차 신규등록은 전년대비 76% 증가했다. 처음으로 5000대 이상이 신규등록됐다.
연령별로도 신차의 주 구매층인 30대와 40대의 신규등록 대수가 각각 3.2%, 2.4% 감소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가계부채 증가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영업용차량과 30~40대 신차 구입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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