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롯데건설 등 소액 공사대금 미지급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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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롯데건설 등 소액 공사대금 미지급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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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롯데건설 등 소액 공사대금 미지급 적발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하도급업체에 수십만~수백만원대 공사대금을 주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포스코건설∙롯데건설∙두산건설∙금호산업∙쌍용건설 등 5개사에 경고 처분을 내렸다. 하도급업체에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시공능력평가 3위인 포스코건설은 6개 하도급업체에 공사대금을 계획보다 늦게 지급했는데 지연지급 이자 51만원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평액 순위 8위 롯데건설도 설계 변경에 따른 대금 지연지급 이자 537만원을 수급업체에 주지 않았다.

두산건설은 12개 수급사업자에 대금 지연지급 이자 535만원 등 717만원을 주지 않았다. 금호산업은 256개 수급사업자에 어음대체결제수수료 등 총 2227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쌍용건설도 22개 수급사업자에 대금 지연지급 이자 2113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들 5개사는 확인된 미지급대금을 공정위 조사 시작 전 수급사업자에게 모두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조사 시작 전 자진 시정한 데 따라 경고 조치만 받았다.

공정위는 반복성 등이 확인되지 않은 점에 미루어 이들의 대금지급 지연에 고의성이 없었다고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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