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보조금에 주말 번호이동 대란…LG전자 'G6' 2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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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보조금에 주말 번호이동 대란…LG전자 'G6' 20만원대
  • 서정필 기자 htgsj@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27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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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서정필 기자] 불법 보조금(페이백)이 기승을 부리면서 주말 이동통신시장에 번호이동 대란이 재현되었다.

업계에 따르면 25일 토요일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총 2만3927건으로 지난 1월2일 2만4733건 이후 가장 많았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과열기준으로 삼는 2만4000건에 거의 육박하는 숫자다.

각 통신사들은 1분기 마감 직전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평소 두 배가 넘는 리베이트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리베이트란 이통사가 고객 유치 대가로 유통점에 주는 판매 장려금이다. 리베이트는 각 유통점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불봅 보조금(페이백) 재원으로 이어진다. 삼성전자 '갤럭시S7'과 LG전자 'G6'의 경우 리베이트가 최고 7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G6 실 구매가는 20만원대까지 떨어졌고 갤럭시S7은 10만원 미만 가격에서 거래되었다.

'갤럭시 노트7' 단종 사태로 출시 2년 넘게 꾸준히 판매가 이어지던 '갤럭시 노트5'는 사실상 '공짜폰'이 되었다.

방통위 관계자는 "분기 마감을 앞두고 과열 현상이 있어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과열이 지속할 경우 실태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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