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호금융 가계대출 289.4조…13.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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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호금융 가계대출 289.4조…13.5% 증가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24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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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은행권의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풍선효과'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호금융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지난해 13.5% 증가해 은행 가계대출 증가율(9.6%)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상호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은 연간 증가액이 201517000억원에서 2016141000억원(17.0%)으로 8배를 넘는 급증세를 보였다. 은행권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2금융권에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에 따른 것이다.
 
비주택담보대출도 수익형 부동산 투자, 토지 구입 등을 위한 차입이 늘면서 2015129000억원에서 201671000억원(12.5%)으로 확대됐다.
 
상호금융의 주택담보대출 중 주택담보대출비율(LTV)60%를 웃도는 비중은 지난해 9월 말 66.4%에 달했다. 은행(2016년 말 35.9%)2배 수준이다.
 
지난해 말 비주택담보대출도 중·저신용 차주 비중이 각각 48.4%, 10.6%로 주택담보대출(27.2%, 8.9%)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차입 목적별로 보면 생계(27.4%) 및 사업목적(14.1%)의 비중이 41.5%로 은행(21.2%)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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