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테너, 프랑스 호텔방서 여성폭행 유죄판결.. 세계적 성악가의 세계적 망신 '김재형 측 주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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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형 테너, 프랑스 호텔방서 여성폭행 유죄판결.. 세계적 성악가의 세계적 망신 '김재형 측 주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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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형 테너, 여성동료 폭행해 공연 '에르나니'도 취소 "방어권 제대로 행사못해"
   
▲ 김재형 테너(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김재형 테너 폭행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3월 23일 프랑스 언론 등은 세계적 테너인 김재형이 프랑스 현지에서 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집행유예 및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 법원은 김재형 테너가 호텔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에 대해 본인이 인정하는 점 등에 따라 그에게 집행유예 8개월과 벌금 8,000유로를 선고했다.

앞서 김재형 테너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프랑스 한 호텔에서 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구금됐다. 이로 인해 21일 예정됐던 공연 역시 취소됐다. 김재형 테너는 오페라 '에르나니'의 주인공으로 공연을 해왔다.

특히 21일 예정됐던 공연은 '에르나니'의 마지막 무대였지만, 툴루즈 오페라극장 측은 테너 김재형(알프레드 김)이 출연할 수 없게 됐다면서 공연을 취소한다고 알렸다.

법원 선고가 이뤄진 뒤 김재형 테너는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에 대해 소속사 쿠컴퍼니 측은 김재형 테너가 여성 동료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를 후회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언어가 자유롭지 않은 점, 공연에 다시 서야 한다는 압박감 등으로 인해 방어권을 제대로 행사 못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형 테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 빈 슈타츠오퍼, 바르셀로나 리세우 극장 무대 등에 오르는 등 전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활약 중이다. 세계적인 성악가인 김재형 테너는 국내에서 경희대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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