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줄어드는 이웃"…2032년 이후 한국 인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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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줄어드는 이웃"…2032년 이후 한국 인구 감소
  • 최동훈 인턴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23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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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인턴기자] 비혼·저출산 기조가 이어지면서 한국 인구가 점차 감소할 전망이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작년 대한민국 인구는 5125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0.45%였던 인구성장률이 같은 형세로 감소할 경우 한국 인구는 2031년 5296만명을 찍고 이듬해인 2032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작년 혼인건수는 28만2000건으로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30만건 아래로 내려갔다.

혼인 건수의 감소 현상은 국민이 혼인하려는 의지가 없는 분위기와 상통한다.

작년 통계청이 전국 13세 이상 3만8000여명을 상대로 물어본 결과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51.9%였다. 42.9%는 혼인 여부에 의미를 두지 않았고, 3.1%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국민의 절반이 혼인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셈이다.

이 자료를 통해 출산율 감소도 예측할 수 있다.

이는 혼인 후 출산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우리 문화에 기인한다.

작년에 조사된 합계 출산율은 1.17명으로 2005년 1.08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유소년 인구(0∼14세) 비율도 계속 떨어졌다. 작년 13.4%였지만 2060년에는 9.4%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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