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막중한 책임감 느낀다"...11년차 최장수 CEO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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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막중한 책임감 느낀다"...11년차 최장수 CEO의 다짐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23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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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주총서 유상호 사장 재신임
   
 

[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11년차가 아닌 새로운 출발의 1년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10년 연속 재신임에 성공했다. 유 사장은 2007년 47세 나이로 증권업계 최연소 CEO(최고경영자)를 시작한 이래 11년차를 기록 중이다. 현역 금융CEO 중 재임기간이 가장 길다.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유상호 사장의 재선임 안을 통과시켰다. 유 사장의 경영성과에 대한 주주들의 답이다.

유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해 증권업계 최상위 실적을 이끌어 왔다. 국내 증권업계 첫 'IB(기업금융)-AM(자산관리)' 모델을 기반으로 다변화 되고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구축했다. 자산관리와 브로커리지, 투자은행 업무 등 각 분야에서도 최상위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해 자기자본 4조원대를 구축하며 초대형IB 진입했으며, 우리은행 지분 4% 인수 등 신사업 확대로 업무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한 수익기회를 확대했다.

유 사장은 또 '아시아 최고 투자은행'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위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2010년 인수한 베트남 현지 합작증권사 ′키스 베트남(KIS Vietnam)′은 인수 당시 업계 50위 수준이었으나, 5년 만에 10위권 내로 급성장했다.

유 사장은 이날 연임에 대해 "매일 평가 받는 증권업계에서 10년 연속 재신임을 받은 것에 대해 임직원 모두 힘을 합쳐 회사가 큰 성장을 해온 결과라 생각한다"며 "초대형 IB대전이 시작 되는 올 해를 새로운 출발의 1년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장기적인 전략 하에 전 임직원들의 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을 향해 매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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