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친애저축은행 개인정보 유출시킨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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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친애저축은행 개인정보 유출시킨 일당 검거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23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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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프로그램 작동 안 해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JT친애저축은행에서 대출상담을 받은 고객 수십만명의 개인정보를 대부중개업자에게 유출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3일 은행 대출상담 정보를 이용해 무등록 대부 중개업을 한 A(36)를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A씨에게 고객 정보를 넘긴 JT친애저축은행 차장 B(36) 11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B씨는 전 직장동료인 무등록 대부업자에게 대출상담 고객정보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12월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상가건물에 무등록 대부업체를 차린 뒤 3개월 동안 89명에게 제2금융권 대출을 알선했다. A씨는 JT친애저축은행에서 대출 상담을 했던 고객 284000여명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대출 중개에 이용하고 수수료 28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개인정보 조회 사이트는 특정 IP에서만 접속할 수 있게 한 보안프로그램이 작동하지 않았다. 경찰은 누군가 보안프로그램을 해제한 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작동이 안 된 건지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추가 피해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JT친애저축은행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금융감독원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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