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문재인 1위 지속…안희정∙안철수 지지율 소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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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문재인 1위 지속…안희정∙안철수 지지율 소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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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대 중반의 지지율로 1위를 이어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0%대 중후반에 올라서며 2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주째 지지율을 높이며 3위에 올랐다.

2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3월 4주차 주중집계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문재인 35.0%(-1.6%포인트), 안희정 17.0%(+1.4%포인트), 안철수 12.5%(+0.5%포인트), 이재명 10.5%(-0.3%포인트), 홍준표 9.1%(-0.7%포인트) 등 순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주 이달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6%포인트 내린 35.0%를 기록했다. 2위와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며 12주째 1위를 이어갔다.

특히 호남에서 지난주 대비 7.7%포인트 대폭 상승한 44.8% 지지율로 자신의 기존 최고기록(42.7%, 2월 4주차)을 경신했다. 호남과 충청, TK, PK(부산·경남·울산), 서울, 경기·인천 등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60대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4%포인트 오른 17.0%로 3주째 지지율을 높이며 1위인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좁혔다. 일간으로 20일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5%포인트 오른 17.1%로 출발해, 21일에도 18.1%로 상승했다가, 22일에는 15.9%로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0.5%포인트 오른 12.5%로 2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3위를 유지했다. PK, 30대와 60대 이상, 무당층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에서 하락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0.3%포인트 내린 10.5%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멈췄다. 다만 안철수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유지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새로 조사에 포함된 김진태 의원에게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며 0.7%포인트 하락한 9.1%를 기록, 5위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부터 새로 포함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TK(10.1%), 자유한국당 지지층(26.7%), 보수층(14.8%)에서 지지를 얻어 5.2%를 기록, 6위권에 진입했다.

지난주 대비 1.4%포인트 내린 심상정 정의당 대표(2.5%)와 1.3%포인트 하락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2.5%), 0.7%포인트 오른 손학규 전 의원(2.5%) 등이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남경필 경기지사(-0.6%포인트)는 1.0% 지지율을 얻었다.

민주당과 정의당 소속 대선주자의 3월 4주차 지지율 합계는 65.1%로 지난 3월 3주차(66.9%) 대비 1.8%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당 소속 주자의 지지율은 지난주 15.0%에서 이번주 13.8%로 1.2%포인트 내렸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소속 구(舊) 여권 주자는 15.2%에서 17.8%로 2.6%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20~22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153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응답률은 8.2%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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