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세계 오픈 100일만에 1천만명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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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세계 오픈 100일만에 1천만명 다녀갔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22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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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세계 오픈 100일만에 1천만명 다녀갔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대구신세계는 오픈 100일만에 누적방문객 1000만명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2일 밝혔다.

하루 평균으로는 10만명이 방문한 셈이다. 신세계 측은 압도적 매장 규모와 컨텐츠 경쟁력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세계 최대 백화점인 센텀시티에 준하는 규모를 갖춘 대구신세계는 온 가족이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시설, 세계 각국의 먹거리, 고품격 문화 콘텐츠를 자랑한다.

대구지역 최초의 아쿠아리움과 옥외테마파크 '주라지', 스포츠 테마파크 '트램폴린 파크', 1930년대 상해의 옛 골목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 맛집 거리 '루앙스트리트' 등이 대표적이다.

단순한 상품 판매 행사뿐 아니라 피아니스트 백건우, 바리톤 김동규, 유니버셜 발레단 공연 등 수준 높은 문화행사에 주력한 마케팅 전략도 모객에 한몫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대구시와의 긴밀한 협조로 방문객의 불편을 해소한 것이 방문객 1000만명 돌파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500만명에 육박하는 방문객이 대구가 아닌 타지에서 온 사람들이어서 대구지역 유동인구 증가에도 한 몫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항∙구미 등 인근 경북지역은 물론 KTX와 SRT, 고속버스, 시내외버스, 지하철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이 집결된 복합환승센터를 통해 서울∙경기 거주자들도 대구 나들이에 나선 것이다.

지역 호텔 등 숙박업계도 대구신세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1월 대구 내 호텔, 숙박시설 이용객은 5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000명이상 늘었다.

대구신세계는 지역경제활성화 분위기에 힘입어 지역 최초로 오픈 1년차 6000억원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에 다가가게 됐다.

특히 글로벌 유명 브랜드 매장들이 속속 입점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작년 12월말 구찌를 시작으로 루이비통, 디올,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반클리프아펠, 토즈, 발망, 펜디 등이 연이어 영업을 시작했다. 이달에는 셀린느, 불가리의 매장도 문을 연다.

명품 브랜드 오픈에 힘입어 객단가가 30%나 치솟는 등 오픈 초기 매출에 육박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대구신세계는 오픈 100일을 맞아 세계적 수준의 문화공연과 예술 전시회를 이어간다.

이날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연주회를 시작으로, 24일 피아니스트 서혜경, 30일 감성 발라더 성시경을 초청한다.

갤러리에서는 내달 25일까지 작품 '거미'로 잘 알려진 조각가 루이즈 부르주아의 전시회를 연다.

다양한 쇼핑혜택과 엔터테인먼트 할인 행사도 마련됐다.

오는 26일까지 해외 명품을 구매하면 7%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진행하고, 5만원이상 구매할 경우 패션 토드백도 증정한다.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대구신세계 대표 명소 중 하나인 아쿠아리움 주중 입장권을 20% 할인해준다. 반디앤루니스 서점에서는 구매금액대별 할인권을 증정한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대구신세계는 대구시가 주도한 국내 최초의 복합환승센터로, 지자체 주도의 기업투자 유치 프로젝트 중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며 "역발상 마케팅으로 100일만에 1000만명 이상을 집객시키며 연착륙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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