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구하기 힘들어서...자발적 청년 백수, 4년래 최대
상태바
일자리 구하기 힘들어서...자발적 청년 백수, 4년래 최대
  • 최동훈 인턴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21일 15시 35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인턴기자] 자발적인 청년 백수가 급증하고 있다.

21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쉬었음' 인구는 전년동월 대비 1만1600명 늘어난 3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2013년 2월(38만6000명)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쉬었음'은 일할 능력이 있고 큰 병을 앓거나 장애가 없음에도 일하지 않고 쉬는 사람들을 분류하는 표현이다. 통계청이 비경제활동 인구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 특별한 이유 없이 쉬었다고 답변한 사람들을 '쉬었음' 인구로 책정해 집계한다.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청년실업률 역시 청년층 '쉬었음' 인구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구직 실패를 반복한 청년들이 올해도 취직이 힘들 것을 예상해 일시적으로 구직 활동을 중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통계청 관계자는 "'쉬었음' 청년층 비율이 증가하는 데엔 다양한 원인이 있어 그 이유를 특정하기 쉽지 않다"며 "비경제활동 인구 중 '재학·수강'으로 분류된 청년들이 대학 봄 학기가 주로 시작되는 2월에 '쉬었음' 인구에 포함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