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36.6% '최고치'…안희정·안철수·이재명 2위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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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36.6% '최고치'…안희정·안철수·이재명 2위 다툼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20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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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36.6% '최고치'…안희정·안철수·이재명 2위 다툼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후보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이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 홍준표 경남지사의 지지율은 불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지지표를 흡수하며 10%에 육박했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국 성인남녀 20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 3주차(15~17일) 여론조사(신뢰수준 95%, ±2.2%포인트)에서 문 전 대표는 전주 주간집계보다 1.5%포인트 오른 36.6%를 기록했다.

안 지사는 1.5%포인트 오른 15.6%로 2위를 기록했고, 안 전 대표(12.0%, 1.8%포인트 상승)와 이 시장(10.8%, 0.5%포인트 상승)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홍 지사(9.8%), 심상정 정의당 대표(3.9%),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3.8%),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1.8%),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지사(1.6%) 등의 순이었다.

문 전 대표는 3월 1주차에 기록한 기존 최고치(36.4%)를 2주 만에 경신했으며, 2위와의 격차를 20%포인트 이상으로 유지하며 11주 연속 1위를 달렸다.

문 전 대표는 호남과 충청,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 서울, 경기∙인천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선두에 올랐다. 60대 이상에서 홍 지사를 초박빙의 격차로 앞서며 1위로 부상하는 등 모든 연령층에서도 선두로 나섰다.

문 전 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불출마 선언을 한 다음날인 16일 일간집계에서는 37.9%를 기록, 기존 일간 최고치(37.7%, 3월 2일과 3일)를 경신했다.

안 지사는 2주 연속 상승하면서 15.6%를 기록, 2월 4주차(18.9%) 이후 3주 만에 15% 선을 회복했다.

안 지사는 TK와 PK, 호남, 40대 이상,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등 비민주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오른 반면, 충청과 수도권, 20대와 30대, 진보층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대표는 2주 연속 상승하며 12.0%를 기록, 지난해 11월 3주차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3위에 올라섰다.

충청과 PK, 호남, 서울, 30대와 50대 이상, 국민의당∙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TK와 경기∙인천,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이 시장은 0.5%포인트 오른 10.8%로 안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에서 다퉜다.

홍 지사는 6.2%포인트나 급등한 9.8%로 10%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자신의 기존 최고치(7.6%, 2014년 11월4주차)를 약 2년4개월 만에 경신하며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일간집계에서는 17일 12.5%까지 올라 안 전 대표와 이 시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3위까지 올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심 대표(3.9%)는 기존 최고치(2.3%, 2월 2주차)를 5주 만에 경신하고 처음으로 6위권에 진입했다.

유보층(지지후보 없음 또는 모름)은 지난주와 같은 4.1%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정의당 소속 대선주자의 지지율 합계는 66.9%로 5.4%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당 소속 주자의 지지율 역시 13.8%로 1.5%포인트 올랐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소속 구(舊) 여권 주자는 15.2%로 6.9%포인트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50.0%로 주간집계 사상 처음으로 50% 선을 넘었다.

국민의당(12.0%)과 정의당(6.0%)은 지지층이 결집하며 각각 자유한국당(11.6%)과 바른정당(4.8%)을 각각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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