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부암동 성곽마을, 역사문화마을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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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부암동 성곽마을, 역사문화마을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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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부암동 성곽마을, 역사문화마을로 변신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성곽마을이 올 2019년 역사∙문화 마을로 탈바꿈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부암동 성곽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결정 및 경관심의안'이 수정 가결됐다.

심의안은 부암동 265-21 일대에 걸쳐있는 백악마을∙인왕마을 9만7797.4㎡ 노후 저층 주택 밀집 지역을 역사∙문화 보존 공간으로 정비하는 내용이다.

시는 창의문 옛길을 회복하기 위해 200m 구간에서 '창의문 옛길 흔적 남기기' 사업을 한다. 그리고 창의문 관련 역사∙문화 기록을 전시하는 시설을 만들고 창의문 경관을 가리는 수목을 정비한다. 창의문 시야 확보를 위한 삼애교회 공간 개방 등 개선 사업도 한다.

한양도성 중심으로 '성곽따라 걷는 길'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15 걷기 좋은 서울시민공모전'에서 서울시장상(1등상)을 받은 아이템이다.

주말 한양도성 탐방객 편의를 위해 70∼80㎝로 좁은 보도 폭은 2.5m까지 확장한다. 창의문로 차로를 기존 4차로에서 3차로로 줄여 보도 공간을 확보한다.

또한 이 지역에 문화∙예술인이 많이 사는 것을 고려해 지역재생활동가를 파견, 공공사업으로 설치하는 '부암살롱' 1~3호점 등을 중심으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출판, 부암산방 프로젝트 등을 한다.

이 밖에도 주민 안전을 위한 폐쇄회로(CC)TV 설치, 화재∙재난에 대비한 소화전 등 방재 키트 설치 등 총 21개 사업을 추진한다.

주민 주택개량 지원사업도 실시한다. 주민이 주택개량에 쓰는 비용의 50% 범위에서 최대 120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내용이다. 주택개량∙신축공사비는 가구당 4500만원까지 저리 융자로 제공된다. 신축의 경우 가구당 최대 9000만원 범위에서 0.7% 저리 융자를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2-2133-1216)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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