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최종점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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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최종점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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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최종점검 시작됐다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세월호 인양을 위한 최종점검 작업이 시작됐다.

1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세월호 선체와 잭킹바지선 두 척을 연결한 인양줄(와이어)이 배를 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인양 테스트가 개시됐다.

해수부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잭킹바지선의 유압을 실제로 작동시켜 세월호를 해저면에서 1∼2m 들어 올리는 시험인양을 시도한다.

잭킹바지선 두 척이 세월호의 양 끝에서 유압을 이용해 인양줄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이들 선박에 힘이 균일하게 작용해야만 선체가 문제없이 해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

시험인양을 통해 계산한 선체 무게중심 등 각종 항목을 확인하고 보정값을 컴퓨터 제어시스템에 적용해 66개 인양줄에 걸리는 하중을 정밀하게 배분한다.

당초 해수부는 테스트에 성공하면 곧바로 본인양을 시도하려 했다. 그러나 20∼22일 기상여건 변동으로 높은 파도가 예보되면서 이 계획은 취소했다. 본인양은 3일 가량 걸린다. 이에 세월호 인양은 다음 소조기인 내달 5일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최종점검 때는 작업선 주변 1마일(1.6㎞) 이내의 선박항행과 300피트(약 91m) 이내의 헬기 접근이 금지된다. 드론은 거리와 관계없이 접근을 일절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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