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선 출마 선언…"中사드보복 단호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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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선 출마 선언…"中사드보복 단호히 대응"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18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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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선 출마 선언…"中사드보복 단호히 대응"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19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홍 지사는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이 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정권의 교체도, 정치의 교체도, 세대의 교체도 아니다"라며 "그것은 바로 리더십의 교체"라고 밝혔다.

그는 "소통과 통합이라는 위선의 가면에 숨어 눈치만 보는 리더십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반대가 두려워 결정을 미루고, 여론이 무서워 할 일도 못 하는 유약한 리더십으로는 지금의 난관을 극복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힌 홍 지사는 "서민들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를 아는 서민 대통령만이 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자신했다.

홍 지사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북핵 사태에 대한 중국의 책임 있는 행동을 당당히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일 위안부 합의는 무효"라며 "위안부는 합의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영원히 기억해야 할 역사다. 10억엔이 아니라 10조엔을 준다 해도 돈으로 거래할 수 없는 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라고 밝혔다.

홍 지사는 "정의로운 대통령이 되겠다"며 "가진 자들이 좀 더 양보하는 세상, 어렵고 힘든 사람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줄 수 있는 세상, 그리하여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가 복지의 시작"이라며 "연봉 1억원이 넘는 강성 귀족노조와, 진보라는 가면에 숨어 갈등과 대립을 부추기는 좌파 정치세력과, 기업인을 범죄시하는 반기업정서가 우리 기업을 해외로 내몰고 있다"고 꼬집었다.

홍 지사는 출마 선언식을 마치고 상경해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당 1차 예비경선 통과 후보들의 합동 토론회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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