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피치·S&P와 면담…신용등급 유지 당부
상태바
유일호, 피치·S&P와 면담…신용등급 유지 당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17일 09시 5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일호, 피치·S&P와 면담…신용등급 유지 당부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피치·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총괄을 만나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17일 기재부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전날 영국 런던에서 피치사의 제임스 맥코맥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을 만났다. 또 같은날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건너가 S&P의 모리츠 크래머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면담했다.

유 부총리는 17∼18일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출장길에 올랐다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들을 만났다.

유 부총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대다수 국가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데 대한 감사를 표했다.

그는 최근 국내 정치 상황이 불확실하지만 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이 주요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 수출이 지난달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인다는 점과 설비투자가 3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 등 실물 경제에 긍정적인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유 부총리는 소비∙투자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정책 대응을 더욱 강화해 조속한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금리인상, 대미∙대중 통상 문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관련 중국 이슈, 가계 부채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점검해 적극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피치와 S&P 측은 최근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으로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가계 부채, 향후 정치 상황 전개와 그에 따른 정책 방향, 대중 통상 관련 이슈,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을 한국 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유 부총리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기민하게 대응해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