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승객, 대한항공 기내서 '승무원 성희롱'
상태바
외국인 승객, 대한항공 기내서 '승무원 성희롱'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16일 15시 5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최근 대한항공 항공기에서 한 50대 외국인 승객이 승무원을 성희롱해 공항경찰에 넘겨졌다

1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4일 미국 애틀랜타발 인천행 여객기(KE036) 비즈니스석에 타고 있던 외국 국적의 A(51)씨가 여성 객실 승무원에게 성적 모독을 주는 발언을 잇달아 했다.

담당 승무원이 A씨의 셔츠가 젖어 물수건이 필요한지를 묻자 A씨는 "셔츠 벗을까?"라고 대답했고, 이후에도 "옆에 앉아 나와 와인을 마시자", "마사지를 해주면 잠이 잘 올 것 같다"는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언행을 계속했다.

대한항공은 인천공항에 도착 직전 경찰에 연락했고, 비행기 착륙 이후 A씨를 공항경찰대에 인계했다. 또 A씨가 이날 탑승할 예정이었던 연결편 인천발 방콕행 항공기의 탑승을 거절했다.

대한항공은 미국에서 A씨를 대상으로 형사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