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산업은행, 이율배반적 여론전 중지해야"
상태바
금호아시아나 "산업은행, 이율배반적 여론전 중지해야"
  • 김재훈 선임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16일 13시 3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호아시아나 "산업은행, 이율배반적 여론전 중지해야"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이 금호타이어 매각 관련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상대로 주식매매계약서를 요청, 소송 준비에 착수하는 등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16일 "산업은행이 언론을 통해 5~6차례에 걸쳐 금호아시아나에 우선매수권에 대한 정의를 통보했다고 한다"며 "하지만 지난해 9월20일 입찰이 시작된 이후 이와 관련된 문서나 이메일 등을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통보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주협의회 의결 없이 '우선매수권 박삼구, 박세창 개인에게 있다는 별도의 확약서나 계약서'를 산업은행 단독으로 입찰 후보자에게 보낸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이는 절차상 하자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3월 현재 산업은행은 자금조달 계획을 제출하면 주주협의회 의결을 거쳐 허용해 줄 것처럼 언론에 얘기하고 있다"며 "동시에 다른 한 편으로는 입찰 참여자에게 컨소시엄 구성과 그룹 참여가 불가능하다는 공문을 발송, 컨소시엄을 허용해 줄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은행은 이율배반적 여론전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호아시아나는 산업은행에 주식매매계약서와 더블스타와 맺은 별도의 계약서 송부를 요청했다. 수령 이후 면밀히 검토해 법적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