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M+H Strategic Cooperation' 본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가운데), 소렌 스코우(Soren Skou) 머스크라인 회장(좌측), 디에고 아폰테(Diego Aponte) MSC CEO(우측)가 서명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현대상선, 최대 해운동맹 2M과 전략적 협력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현대상선이 세계 최대 해운 얼라이언스인 2M과 전략적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1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살리토의 카발로포인트롯지에서 2M 회원사인 머스크의 소렌 스코 최고경영자(CEO), MSC의 디에고 아폰테 CEO와 함께 '2M+H(현대상선) 전략적 협력' 본계약에 서명했다.
선복(적재공간)을 100% 공유하는 형태가 아닌 선복 교환과 매입을 통해 제휴하는 방식의 얼라이언스라고 현대상선 측은 설명했다. 내달 1일부터 발효하며 계약 기간은 3년이다.
현대상선에 할당된 선복량은 과거 세계최대 해운동맹 'G6'에 속해 있을 때보다 큰 폭(약 22%)으로 증가했다. 특히 경쟁력을 보유한 미주 서안의 선복량은 G6 대비 약 50%나 증가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
유창근 사장은 "이번 해운동맹으로 3사 모두가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대상선은 2M의 경쟁력 있는 네트워크와 초대형 선박 활용을 통해 보다 다양한 서비스와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