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이란 이스파한 정유공장 개선공사 최종계약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대림산업이 이란에서 2조2000억원 규모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확정지었다.
대림산업은 작년 말 수주한 이란 이스파한 오일 정유회사(EORC)의 이스파한 정유공장 개선 공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 공사는 대림산업이 단독 수주한 프로젝트로 계약 금액이 2조2334억원에 달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400여㎞ 떨어진 곳에 있는 이스파한 지역에서 가동 중인 정유공장에 추가 설비를 짓는 사업이다. 대림산업이 설계, 기자재 구매, 시공, 금융조달 업무를 수행한다. 공사는 착공 후 48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이란 수주실적이 가장 많다.
지난 1975년 5월 이란 이스파한의 군용시설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이란에 진출했다. 이후 40여년 동안 현지에서 총 45억5000만달러 규모의 공사 26건을 수행했다.
이 같은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현지 국영기업, 민간 사업주와 업체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데 주효했다는 평가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