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동양생명은 대주주인 안방그룹으로부터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5283억원의 자본을 확충받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급여력비율(RBC)은 기존 182.0%에서 234.5%로 52.5%포인트 상승하게 된다. 동시에 안방그룹의 지분율은 63.0%에서 75.3%로 높아졌다.
이날 동양생명은 육류담보대출 피해를 반영한 잠정실적도 공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7조4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58.1%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298억원을, 당기순이익은 148억원을 기록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육류담보대출 피해에 따른 일회성 요인 반영으로 창사 이래 최대 흑자 달성을 한 해 미루게 됐지만 보장성 월납 초회보험료가 많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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