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비선실세 최순실 연루' 이상화 본부장 면직…∙인사청탁·불법대출 등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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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비선실세 최순실 연루' 이상화 본부장 면직…∙인사청탁·불법대출 등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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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최순실 비위 연루' 이상화 본부장 면직…∙인사청탁·불법대출 등 의혹

[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비위에 연루된 이상화 KEB하나은행 글로벌영업2본부장이 직무에서 면직됐다.

하나은행은 최순실 씨에게 인사청탁을 한 혐의 등으로 7일 이 본부장의 직무를 면직시켰다.

현재 이 본부장은 대기 발령 상태로 은행 측은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파면 등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이 본부장은 신병 치료를 이유로 출근하지 않고 있다. 아직 사직서를 제출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 글로벌영업2본부장은 이종승 글로벌영업1본부장이 대행하고 있다.

전날 하나은행 노동조합은 이상화 본부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본부장은 독일법인장으로 근무할 때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특혜 대출을 받게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최 씨의 부동산 구매 등 현지 생활을 돕는 집사와 같은 역할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는 작년 1월 독일에서 귀국해 주요 지점인 삼성타운지점장으로 발령받은 지 불과 한 달 만에 신설된 글로벌영업2본부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씨가 박 대통령을 매개로 이 본부장의 승진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이 과정에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안종범 전 경제수석, 정찬용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도 함께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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