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미래에셋생명의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은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 반영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이 각각 8934억9100만원과 113억71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달 24일 공시했다.
전년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7.46% 줄었고 영업익은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103억11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희망퇴직 비용으로 210억원 발생하는 등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작년 2월에 이어 10월에도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최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PCA생명과의 합병 후 각오를 드러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우수한 PCA 인재들과 한 가족이 된다"며 "전략도 있고 변액연금 수익률도 업계 최고인 새식구들과 함께 '연금 전문 1등 보험회사'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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