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작년 3조 적자…외환위기 이후 최대
[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해 조선·해운업 부실에 따른 구조조정 비용으로 3조원(잠정치)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1998년 외환위기 때 4조9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19년만에 최대의 적자 규모다.
지난해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3조5000억원, 한진해운 9000억원, STX계열 기업 1조2000억원 등 모두 5조6000억원의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했다.
산업은행은 2001년부터 구조조정비용이 발생한 3년(2013·2015·2016년)을 제외한 누적 순이익 규모가 12조7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산은의 누적 순이익은 6조4000억원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회계법인의 감사가 진행 중이어서 당기순손실 규모는 아직 잠정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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