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박근혜 탄핵찬반' 광화문 대규모 집회
[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3·1절인 1일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가 대규모로 열린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조사하던 특별검사팀 수사가 전날 종료됐고, 헌법재판소가 13일 이전에 탄핵심판을 선고할 것으로 예상돼 분위기는 한층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후 5시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구속 만세! 탄핵인용 만세! 박근혜 퇴진 18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오후 7시께 집회를 마치고, 전날 법원 결정에 따라 정부서울청사 사거리부터 청와대 남쪽 100ｍ 지점(자하문로16길21)까지 행진한다.
퇴진행동은 이날 3·절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서를 재연하는 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 참석자들에게는 태극기에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상징인 노란리본을 달아줄 것을 당부했다.
탄핵을 반대하는 친박(친박근혜)단체ㄷ 처음으로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할 예정으로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충돌할 가능성도 높다.
이들은 오후 2시 도심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청와대와 헌재 방면을 포함한 5개 경로로 행진을 시작한다.
박사모 측 행진 경로는 퇴진행동보다 서쪽이어서 양측은 다른 경로로 병렬 행진한다.
경찰은 이날 집회 현장에 경비병력 202개 중대(약 1만6000명)와 차벽을 투입해 양측 분리와 질서 유지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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