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금리' 23개월 만에 최고…5개월 연속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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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금리' 23개월 만에 최고…5개월 연속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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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금리' 23개월 만에 최고…5개월 연속 인상

[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39%로 작년 12월보다 0.10%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8월 2.95%에서 9월 3.03%로 오른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월 금리는 2015년 2월(3.48%)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다.

금리 상승으로 가계부채의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16%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오르면서 6개월째 오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15년 2월(3.2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집단대출 금리는 3.17%로 0.01%p 올랐고 보증대출(3.23%)과 일반신용대출(4.51%)도 각각 0.16%포인트, 0.07%포인트, 예·적금담보대출은 3.00%로 0.02%포인트 올랐다.

대부분 변동금리 대출로 금리 상승이 계속 이어질 경우 가계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기업대출 금리도 오르고 있다. 올해 1월 은행의 기업대출 금리는 3.55%로 0.01%포인트 오르면서 4달째 오르고 있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3.20%로 0.04%포인트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3.79%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의 전체 대출금리는 3.51%로 0.07%포인트 올랐다.

반면 지난달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1.51%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수신금리는 작년 8월 이후 5개월 만에 떨어졌다.

이로 인해 은행의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예대금리차)는 2.00%p로 0.12%포인트 확대됐다.

예대금리차는 2013년 1월(2.00%p)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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