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그룹 회장. (자료사진) |
최태원 SK 회장 "일자리창출 힘써달란 의미 사면이해…출연 불가피"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자리 창출을 힘써달란 의미로 사면을 받은 만큼 미르·K스포츠에 대한 출연은 불가피했다'는 식의 주장을 편 것으로 27일 드러났다.
국정농단 주범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재판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최 회장의 진술 조서를 검찰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최 회장은 "나라에서 추진하는 사업이고, 재계 순위에 따라 출연한다는 사후 보고를 받았다"며 "사면조건으로 일자리 창출을 (정부에서) 요구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사전) 보고받았다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출연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미르나 K재단에 출연해 SK그룹이 얻는 이익과 관련해서는 "없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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