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결국 6개사로 분할...4월부터 제 갈길 간다
상태바
현대중공업, 결국 6개사로 분할...4월부터 제 갈길 간다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27일 13시 2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현대중공업이 결국 6개의 회사로 쪼개졌다. 오는 4월부터 회사마다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27일 울산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임시 주주총회에선 회사를 조선·해양, 전기·전자, 건설장비, 로봇 등 4개 법인으로 나누는 사업분할 안건이 승인됐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오는 4월 1일부로 현대중공업(조선·해양·엔진),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전기전자), 현대건설기계(건설장비), 현대로보틱스(로봇) 등 4개의 개별회사로 분할된다.

이미 지난해 12월에는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현대그린에너지가 현대중공업 계열사로, 선박 통합서비스사업을 담당하는 현대글로벌서비스가 현대로보틱스 계열사로 각각 편입된 바 있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작년 11월 15일 이사회에서 통과됐던 현대중공업의 6개사 분사 결정을 최종 승인했다.

현대중공업에서 분리되는 5개 회사는 각각 ▲ 현대그린에너지 충북 음성 ▲ 현대글로벌서비스 부산 ▲ 현대 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서울 ▲ 현대건설기계 서울 ▲ 현대로보틱스 대구 등으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서로 무관한 사업들을 한데 묶어 발생했던 비효율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4개의 독립법인으로 분할됐다"며 "각 부문에서 독립한 회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 승인을 얻은 4개 기업의 상장은 오는 5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주식은 3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거래가 정지되며, 재상장되는 현대중공업 및 신설 회사의 주식은 5월 10일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