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귀 전쟁' 2라운드? 위메프 '이마트 겨냥' 가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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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귀 전쟁' 2라운드? 위메프 '이마트 겨냥' 가격 보니…
  • 김재훈 선임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24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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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위메프)

'기자귀 전쟁' 2라운드? 위메프 '이마트 겨냥' 가격 보니…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위메프(대표 박은상)가 자사 직매입 배송서비스 '원더배송' 내 기저귀 17종이 이마트몰과의 가격 비교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해 주목된다.

위메프는 이마트 '가격의 끝' 프로젝트 상품 9종을 포함한 총 17종의 기저귀 가격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비교 시점은 이날 13시 기준으로 동일 브랜드의 동일 상품에 대해 1매당 가격을 계산했다.

단 보솜이의 경우 이마트는 '공용' 상품이나 위메프에서는 '남아/여아'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본 상품을 비교했다.

유통사에서 상시 제공되고 있는 쿠폰이나 할인은 반영하고, 카드 청구 할인 등은 제외했다. 배송비는 온라인 구매 시 고객이 지불해야 하는 가격에 포함되나 여러 상품을 구매해 무료 배송 조건을 맞출 수 있다고 판단해 제외했다는 게 위메프 측의 설명.

그 결과 이마트 '가격의 끝' 상품 9종을 포함한 비교대상 17종 대부분이 자사가 이마트몰보다 저가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작년 2월부터 '가격의 끝' 상품으로 판매중인 하기스 매직팬티는 대형의 경우 위메프에서 120매 기준 3만4900원으로 개당 266원, 이마트몰에서는 에누리 할인을 적용해 92매 기준 2만4800원으로 개당 270원이었다.

하기스 매직팬티 특대형의 경우 가격이 동일했으나 이마트몰은 76매 기준 2만4800원으로 개당 327원이었다. 대형은 1.4%, 특대형은 9.8%나 저렴했다는 부연이다.

'가격의 끝' 상품이 아닌 하기스 매직팬티 기저귀 6단계 점보형의 경우 무려 30.3%까지 저렴했다고 위메프는 강조했다.

한 관계자는 "원더배송의 조건 없는 무료배송 비율은 87%에 달해 배송료를 포함한다면 가격 차이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며 "경제적인 소비를 위해 기저귀 일부 상품이 아닌 다양한 상품이 최저가에 판매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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