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국내서 밀어올린 코스피, 미국이 발목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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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국내서 밀어올린 코스피, 미국이 발목 잡는다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25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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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다음주 코스피(KOSPI)지수는 2070~2100포인트 좁은 구간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국내의 경기지표 및 기업 실적이 코스피의 우상향 움직임을 견인할 것이지만 미국발 이슈들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밀어올린 코스피의 발목을 미국이 붙들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 상승요인은 국내 경기 회복과 1분기 국내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다. 수출 호조는 국내 경기 회복 컨센서스로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수출 개선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여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것은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된다. 하지만 국내 수출 모멘텀은 단기적으로 유효하고 점차 약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반면 미국 정부 재정 관련 이슈와 연방준비위원회(연준·Fed)의 3월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미국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코스피 상승여력을 제한할 조짐이다.

미국, 경제 여건은 시장에 긍정적이지만 정치∙정책 이슈는 부정적 요인이다. 이번주 발표된 미국 주요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가 견조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실업률이 완전 고용 수준까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하락하면서 고용의 질적 개선은 여전히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예정이다. 또 정부 부채 한도 협상 문제 등은 시장에 노이즈를 빚어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이번주 시작된 시장 상승 모멘텀이 일시적으로 둔화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조언한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FOMC와 재정 문제 등 미국과 관련한 사안이 집중돼 있다는 점이 부담스럽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국내외 경기 회복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정이 있더라도 그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지만 거래일수가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폭 역시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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